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상호 관세가 아주 단순하게 부과될 것이라며 개별 품목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과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을 콕 집어서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과 삼성에 관세 면제를 해줬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상호 관세 조치가 발효되면 미국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도 되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반도체 주요 생산 기지인 타이완과 한국을 지목하며 앞으로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2022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투자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반도체법도 재협상할 방침도 전했다.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TSMC 등 외국 기업은 물론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도 포함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계약을 얼마큼 변경할지 또, 이미 계약이 완료된 합의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