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가운데서 우연히 맡게 된 앵무새를 돌보며 살고 있는 주인공.감염병으로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친절했던 이웃이 차갑게 돌변하고, 거리의 개들에게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실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건지를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그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