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행사는 2021년 7월 1일 중국 공산당 국제연락부 주관으로 열린 세계 정당 정상회의로, 전 세계 500여 개 정당 및 단체가 참여한 대규모 국제 행사였다. 행사에서는 각국 정당을 상징하는 깃발들이 함께 전시됐으며, 그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깃발도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으며, 이와 관련해 **"한중 관계의 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집권 여당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행사에 지나치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이 미·중 갈등 속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정치 이념을 축하하는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당시 행사 영상과 사진이 다시 공유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적 스탠스를 문제 삼는 의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우리나라 여당의 깃발이 중국 공산당 행사에 등장해야 하느냐", **"정당의 외교적 노선이 불분명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해당 행사 참석이 국제 외교적 차원의 관례적인 참여였을 뿐이며, 특정 정치 이념을 지지하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논란을 지켜봤던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찬반 의견이 나뉘며 정치적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의 외교·안보 이슈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한 추가적인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균형 감각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시 행보가 단순한 외교적 관례였는지, 아니면 특정 노선을 암시하는 것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