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던 김영미.
지난달 18일 한국의 남극 탐험 역사를 또다시 새로 썼다.
2년 전 방식으로 허큘레스 인렛에서 출발해 남극점에 도달한 후, 거기서 한 차례 물자를 보급받아 600km를 더 걸어 레버렛 빙하에 도착했다.
총 1,715km의 거리를 69일 8시간의 긴 여정 끝에 남극 대륙을 단독으로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시작한 자신의 3대 탐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귀국장에 들어서며 축하 꽃다발을 받은 김영미는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했다.
광활한 남극 대륙에서 김영미는 스키를 타며 약 100kg의 썰매를 끌고 이동했다.
영하 30도의 추위, 그리고 강한 바람과 싸워갔다.
혼자라는 두려움도 극복해야 했다.
포기하지 않고, 길의 끝에 서 있는 순간만을 생각한다는 김영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