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2년 간 투어 우승자만 출전하는 LPGA 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 라운드.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김아림은 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들어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추격하면서 승부는 팽팽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15번 홀에서 넬리 코다에게 처음으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긴장감마저 흘렀다.
위기의 순간, 김아림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5번과 16번 홀에서 또한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넬리 코다의 추격을 따돌렸다.
특히 16번 홀 쉽지않은 거리에서 성공한 버디 퍼팅은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도 짜릿한 버디로 장식하며 넬리 코다를 2타차로 따돌렸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놓치지않은 완벽한 우승으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