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뒤 첫 언론 인터뷰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이 그 북한의 위협을 집권 1기 때 잘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한다.
이어 북한과 이란을 비교하면서,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고, 반면, 김정은은 똑똑하다고 덧붙였다.
북한과는 협상을 해볼 만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김정은에게 연락할 거냐는 질문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여러 번 긍정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정상 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건 처음이다.
관건은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할지 여부다.
또, 실제로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처럼 북한 비핵화 원칙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