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현대모비스의 경기, 초반부터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전창진 감독은 1쿼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심판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2쿼터엔 에피스톨라가 코트의 선을 밟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 듯 쓴웃음을 지었다.
설상가상으로 3쿼터엔 라렌이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하소연 할 곳도 없던 전창긴 감독은 이번엔 관중을 향해 푸념을 쏟아 냈다.
4쿼터까지 현대모비스의 우위가 계속됐고, 참다 못한 전창진 감독은 이근휘의 소극적인 태도를 크게 질타했다.
감독의 말에 자극 받은 이근휘는 두 개의 3점 슛을 던졌지만, 모두 빗나갔고 결국 KCC는 현대모비스에 17점 차로 졌다.
동점으로 맞서던 4쿼터 막판, LG 양준석이 결정적인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다.
가스공사 니콜슨이 던진 마지막 3점 슛은 들어가지 않았고, LG는 6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여자프로농구에선 BNK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하나은행에 7연패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