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아들이란 꼬리표를 떼고, 강점인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스스로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선수 차두리.

은퇴 후 대표팀 코치 생활과 오산고 감독을 거치며 차근차근 쌓아온 지도자 경험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K리그에 새로 합류한 화성FC의 초대 사령탑이 된 것이다.

현역 시절 별명이었던 '차미네이터'처럼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열정은 감독이 돼서도 그대로다.

여기에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는 세밀한 전술 지시로 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첫발을 떼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수원 삼성 등을 최대한 괴롭혀 K리그2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