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얼음골에 위치한 웅장한 경기장.
30여m의 구간을 오르는 리드 종목이 펼쳐진다.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찍어 통과해야 하는 구간에선 낫 모양의 바일을 입에 물거나, 다리를 팔에 거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다.
스릴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관중들도 환호한다.
남자 선수의 경우 제한 시간 7분,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완등할 수 있다.
스피드 종목에선 선수들이 13m 높이의 수직 얼음벽을 바일로 찍어가며 속도 경쟁을 펼친다.
날쌘 동작에 감탄사가 쏟아진다.
하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이기도 한 우리나라의 차유진이 동메달을 땄다.
겨울 스포츠로 갈수록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 클라이밍.
국제산악연맹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