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오늘(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학회는 성명서에서 “이 참사에서 특히 중요한 건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라며 “생존자와 유가족의 트라우마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재난과 같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회복에는 충분한 시간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진정으로 이해해 줄 가족, 친척, 친구와 함께 슬픔과 고통을 나눠볼 것”을 권유했다.
이어 “고통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즉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두 학회는 “언론의 취재와 보도가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악화해선 안 된다”면서 “대중 역시 사고 관련 언론 보도는 시간을 정해 제한적으로 시청하고, 자극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생존자와 유가족이 안전한 환경에서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적절한 치료와 심리 지원을 충분한 기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지지는 재난 트라우마 회복의 핵심”이라며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평가나 판단, 섣부른 조언은 삼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지와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