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토트넘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동안 고개를 숙이더니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의 세리머니였다.
황희찬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을 비롯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클럽들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베트남의 축구 영웅인 박항서 전 감독 역시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베트남 국민들도 해당 글에 추모 댓글을 다는 등 애도의 메시지를 건넸다.
국내 프로스포츠계도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프로배구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을 전격 취소했다.
여자 프로농구 역시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