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 35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편에서 이륙 직후 이상이 발견됐다.
어제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데다가 사고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랜딩기어 이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6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이 항공기는 회항했고, 항공기 교체 후 다시 8시 30분쯤 출발했다.
제주항공은 어제 오후부터 이곳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임시 프레스센터를 꾸리고 사고 관련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 오늘은 오전 11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어제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루가 더 지난만큼 오늘은 당시 상황, 그리고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지 지켜봐야될 것 같다.
지금까지 제주항공은 항공기 정비 소홀, 무리한 운항 여부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 하고,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다.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어제 하루만 4,310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