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면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한 달 새 독감 환자가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65살 이상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9.3%에 머물고 있다.
보건당국 목표치 83%에 도달하려면, 약 38만 명이 백신을 더 맞아야 한다.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신경을 쓰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
독감은 특히 고령일수록 위험하다.
독감에 걸리면 80살 이상 어르신 100명 중 3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65살 이상에선 사망률이 80%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