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오페라 '어게인 투란도트 2024'!
그런데 개막일인 어제 연출가가 작품에서 하차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에서의 투란도트를 자기 작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번 공연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제작사가 자신에게 아마추어 수준의 연출을 강요하고, 개런티도 제 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투란도트'는 2003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돼 한 차례 화제를 모은 오페라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2024 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그동안 연출가에게 2003년 버전의 공연을 요청했으나,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