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언급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양자 회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권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유화적이고, 일본에 대해선 더 민족주의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존적 위협인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이 그것을 해주지 않으면 관계는 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한 등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