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오스틴은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서 달려와 흥겹게 춤을 춘 오스틴.
홈런왕 데이비슨을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데뷔 첫해 LG 외국인 선수 최초로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기여한 오스틴, 2년 차인 올해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오스틴은 직접 자신의 응원가를 열창하며 영원한 트윈스 선수로 남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천적으로 등극한 삼성 김윤수에 대해서도 반격을 예고했다.
3타수 무안타의 교훈을 내년 시즌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