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당대회에서 60% 넘는 지지를 얻으며 선출된 한동훈 대표.
국민 눈높이를 내세웠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비롯된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 친윤계와의 갈등은 임기 내내 이어졌다.
김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 윤 대통령을 만나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한 대표 명의로 대통령 비방글을 올렸다는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비상계엄 사태 국면 속에 한 대표는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고 친윤계와 강하게 충돌했다.
측근인 친한계 지도부마저 줄사퇴하면서 146일 만에 대표직을 사퇴했다.
취임 후 줄곧 보수의 변화와 쇄신을 강조한 한 대표, 탄핵 찬성으로 보수의 배신자로 낙인찍힐지, 계엄을 막아낸 차기 주자가 될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