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식약처가 오늘 현장 조사에 나선다.
흰 우유 팩을 손으로 꾹 누르자 주황빛을 띠는 액체가 흘러나온다.
문제가 된 제품은 매일우유 멸균 200㎖짜리 일부 제품이다.
지난 12일 현대차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제공됐고, 이를 섭취한 일부 직원이 변색과 복통 등을 신고하며 알려졌다.
매일유업 측은 이튿날 사과 공지를 내고,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제품 중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제품 만여 개를 회수 조치했다.
"설비 세척 중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됐다"고 식품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매일유업 광주공장을 찾아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