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개 반발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간첩죄 조항을 설명하면서, 중국인들을 예로 든 대목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과 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한국의 내정임을 이유로 논평을 피해왔던 중국 외교부는 이번에는 '깊은 놀라움', '불만'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중국인들의 간첩 혐의 사건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도 윤 대통령이 '누명을 꾸며냈다'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삼림을 파괴할 것이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 중국이 세계에 공헌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 가운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부분에 주목했다.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
많은 매체가 기사 제목으로 뽑은 문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