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불편 없이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장애 예술인 표준전시장이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오늘(12일)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인 ‘모두미술공간’이 개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두미술공간’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5층 별관에 911㎡ 규모의 전시장과 485㎡의 소통 공간 등이 마련됐다.
이 전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적정 높이에 작품을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문과 음성 해설 프로그램,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해설 프로그램 등 장애 유형별 접근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두미술공간은 개관을 기념해 오늘부터 장애 예술인 작가 4명과 비장애 예술인 작가 2명이 참여하는 개관전 ‘감각한 차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