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마지막 날.
윤이나가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로 8위에 오른다.
이로써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무대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원시원한 장타가 장기인 윤이나는 국내 잔디보다 훨씬 딱딱하고 빠른 버뮤다 잔디 적응부터 걱정했다.
윤이나의 내년 목표는 LPGA투어 신인왕,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2년전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으면서 주홍글씨 속에 눈물을 훔쳤던 윤이나.
징계 감면으로 올시즌 복귀하자 마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내년 LPGA 무대까지 정복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