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달려온 12연승, 흥국생명 홈구장엔 팀 창단 최다연승 타이 13연승을 바라는 응원 물결이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최근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승세 중인 페퍼저축은행과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피치의 결정적 가로막기로 세트를 가져온다.
승부처 첫 세트를 따낸 이후엔 공격수들이 날았다.
2세트 11대 11로 맞선 상황에서 정윤주와 투트크를 앞세워 연속 8득점이 쏟아부었고 마지막 3세트 해결사 김연경이 승리를 가져오는 공격으로 홈구장을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게 했다.
또 한 번 승리, 올 시즌 개막 후 13연승 질주다.
팀 창단 최다 타이 기록을 쓴 흥국생명은 이제 현대건설이 보유한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농구에선 KCC최준용이 시작부터 3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써 SK의 10연승을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