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냈다.
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민재는 골 넣는 수비수다운 감각을 제대로 보여줬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머리로 그대로 밀어넣었다.
김민재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자 시즌 2호 골이었다.
뮌헨 홈팬들은 열광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김민재는 파리생제르맹의 거듭된 공세를 잘 막아 본업인 수비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후반 20분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2011년 맨유 박지성과 바젤 박주호의 대결 이후 13년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결국 1대 0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뮌헨 노이어 골키퍼는 승리의 주역 김민재를 끌어안으며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