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장관 후보자 하워드 러트닉은 대선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한 무대에 올라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
또한 그는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시장의 강력한 지지자다.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이던 트럼프의 생각을 바꾼 주요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러트닉 장관 후보자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투자회사가 가상화폐 업체 '테더'와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담보로 고객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신사업을 위해서다.
문제는 이 가상화폐 업체 테더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테더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무부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고, 제재도 검토되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테더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러트닉 후보자는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 가상화폐 규제 관련 당국자 인선에도 관여하고 있다.
다만 러트닉 후보자는 상무장관에 임명되면 현재 회사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