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제정 운동을 비판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대해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지난 8월 이렇게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뉴욕 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총영사는 거부했다.
최근 민주당은 김 총영사의 이런 거침없는 발언이 김건희 여사가 뒤에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영사가 주도하던 모임에 김 여사도 참여했었다는 걸 그 근거로 들었다.
이에 김 총영사는 입장문을 내고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미 있었던 모임에 2016년에 알게 된 김 여사를 초대해 서너 차례 만났을 뿐이며 이듬해 자신이 미국으로 발령 나면서 그 모임도 끝났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그렇게 능력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도 했다.
김 총영사는 이미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지만, 외교부는 인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