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새 역사를 다시 썼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쯤 8만 7천 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육성 공약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해 매입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가상화폐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대선 이후 비트코인 선물 ETF로 유입된 돈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의 최측근이 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8% 넘게 오르는 등 나흘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최근 5거래일 사이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대선일 밤 이후 마러라고에서 거의 매일 트럼프와 시간을 보내며 차기 정부 인선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에선 주식의 50%를 상위 1%가 갖고 있고,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인구는 4명에 한 명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