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K리그 1부 승격 확정의 기쁨에 늦은 밤까지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즐긴 FC안양.
안양은 이제 다른 팀의 승격 도전을 응원할 만큼 우승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안양과 달리 나머지 2부 리그 팀들은 피 말리는 '역대급' 승격 경쟁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남은 승격 도전의 방법은 2가지, 2위를 사수해 1부 리그 11위 팀과 바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거나, 3위에서 5위 사이에 들어 자체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1부 10위 팀과 승강을 다퉈야 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현재 2위 서울이랜드부터 7위 김포까지 승격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뼈아픈 강등을 당했던 수원 삼성은 이미 36경기를 다 치르고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초유의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순위는 4위.
선수단은 그야말로 물 떠 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안양에 이어 치열한 경쟁 끝에 웃게 될 팀은 어디일지, 이번 주말 1부 리그 못지않은 관심이 2부 리그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