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다.
장중 한때 14%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장중 144.63 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선을 첫 돌파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또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반면 유로화는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7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다.
보편 관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면서 무역 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중국산에 60%, 나머지 국가의 수입품은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