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현 다나베시는 13년 전 수해 때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도입했다.
드론을 띄워 5분 만에 건물 주변 사진 50여 장을 촬영한다.
촬영한 데이터를 컴퓨터가 분석해 디지털 공간에 재현한다.
다나베시에서는 지난 7월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디지털 트윈을 생성해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예상되는 피해를 시각화해 재난을 대비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시 예상되는 지진 해일 높이를 입력하자 시청 건물이 3.4미터까지 물에 잠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공간에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재현할 수 있게 되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