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3가지 요구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약 10분 간 산책한 뒤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 채 약 70분 간 이어진 대화에서, 한 대표는 과감한 변화와 쇄신을 건의했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사항들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의 진행 필요성" 3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 정부의 각종 개혁 정책과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대통령실에선 회동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면서,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