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진귀한 이벤트 경기가 있었다.
게임에서나 볼 법한 호화로운 라인업에 6만 4천여 명의 축구 팬들이 상암벌을 가득 메웠다.
막강한 수비수들을 제치는 앙리의 드리블 돌파는 마치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한다.
수비수 야야 투레가 골을 넣고, 공격수 드로그바가 최종 수비를 보는 이색 장면에, 빈 골대를 향한 셰이도르프의 중거리 원더골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공격수 대 수비수의 맞대결, 결과는 수비수 팀의 승리였지만 오랜만에 함께 누빈 그라운드에 선수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를 즐겼다.
현역 시절 못지 않게 열정적인 승부를 펼친 스타 선수들, 그 덕에 오랜 축구 팬들의 눈이 즐거웠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