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의 소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휴일 경제의 활력을 쏟아냈다.
야시장이 문을 닫을 때쯤 아침 시장의 노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하루 24시간 야시장과 아침 시장의 '릴레이식' 영업이 이어졌다.
연휴 기간 중국 각지에서는 24시간 소비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소비 활력이 꾸준히 끌어올렸다. 중국 국가 세무총국의 부가가치세 영수증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소비 관련 업종의 1일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메이투안의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생활 서비스의 매장 방문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확대됐다. 그중 관광객의 하루 평균 소비는 69.6% 늘었다.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가전제품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징둥(京東)의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가전제품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의 전국 매장 방문객 수는 연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으며 이구환신 주문량은 132% 늘었다.
스포츠 소비 열기도 뜨거웠다. 국경절 연휴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렸고 구이저우(貴州)성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 친선 축구대회와 윈난(雲南)성 요트 오픈은 대중의 참여를 끌어내며 '스포츠 경기 따라 여행하기'라는 새로운 휴가 트렌드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