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허벅지를 다치며 71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손흥민.
결국 맨유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공식경기 명단 제외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2022년 11월 이후 약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철강왕의 면모를 뽐냈던 손흥민의 결장 소식에 축구대표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 오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이라크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연전에서 확실한 결과가 필요한 홍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선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최근 '외부 이슈'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대표팀에도 매우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지난 오만 원정 당시에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에 첫 승을 선물하는 등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상황.
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손흥민이 최근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건 이번처럼 역시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2022년 1월이 마지막.
당시 레바논, 시리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대표팀은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 속에 공격에 애를 먹은 바 있다.
토트넘 구단은 조만간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손흥민이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이번 2연전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