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중 7일물과 14일물 역레포가 각각 1천601억 위안(약 30조2천589억원), 745억 위안(14조805억원) 발행됐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7일물과 14일물 역레포는 고정금리와 수량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중 7일물 역레포 금리는 1.70%로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반면 14일물 금리는 0.1%포인트 내린 1.85%로 조정됐다.
둥시먀오(董希淼) 자오롄(招聯)금융 수석연구원은 분기 말이 임박한 시점에서 인민은행이 14일물 역레포 발행을 통해 금융 기관의 월간 자금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켰다며 이로써 시장에 합리적 수준의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서 7일물 역레포 금리를 0.1%포인트 내렸고 이번에 14일물 역레포 금리도 같은 수준으로 인하해 두 금리 간 0.15%포인트의 적절한 금리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