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등 여론을 들끓게 했던 논란에 대해 해명을 이어가던 중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21년 초 3선 연임에 성공한 뒤,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3선 연임을 최종 심사한 공정위원장과 연임 직후 이른바 '접대 골프'를 벌인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올 연말 정 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한다면 이를 심의할 예정이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논란에도 정몽규 회장은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모호한 답변으로 사실상 연임 의지를 내비쳤다.
숱한 논란에도 역사의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말한 정몽규 회장,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돼 다음 달 다시 국회에 불려 나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