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고가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혐의 결론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 회부를 결정한 지 두 주 만이다.
사회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는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개 혐의를 심의한다.
핵심 쟁점은 김 여사가 고가 가방 등을 받은 것이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로 앞선 검찰 수사에서도 최대 쟁점이었다.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제공한 의도 역시 주요 쟁점이다.
검찰 수사팀은 최 목사의 선물들이 김 여사와의 만남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판단했지만, 최 목사는 "선물은 청탁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심위의 권고안은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
다만 수심위의 권고를 검찰이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이와 별개로 최 목사가 요청한 수심위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오는 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소집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