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리엣, 네이키드>는 지금껏 인생을 허비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사랑의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는 ‘앵콜 로맨스’ 영화다. 오랜 시간 기복 없이 전 세계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는 배우 에단 호크는 <줄리엣, 네이키드>에서 한 때는 잘 나가는 싱어송라이터였지만 지금은 미국의 시골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왕년의 록스타 ‘터커’를 연기했다.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비포’ 시리즈를 비롯하여 <내 사랑> 등에 출연하면서 로맨스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에단 호크의 색다른 음악 로맨스를 담아냈다.
한편, 이런 ‘터커’를 만나 권태로운 일상에 생기는 변화를 마주하는 ‘애니’ 역은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자 연기력을 입증받은 영화계 스타 로즈 번이 맡았다. 제5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로즈 번이 선보이는 사랑스러움과 단단한 내면을 모두 갖춘 ‘애니’를 기대하셔도 좋다.
<줄리엣, 네이키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닉 혼비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어바웃 어 보이>의 원작자이며 영화 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진 닉 혼비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특유의 재치 있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내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줄리엣, 네이키드>에서도 역시 닉 혼비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유머가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에단 호크가 직접 부른 OST 또한 화제다. 사운드트랙 중 8곡을 직접 부른 에단 호크는 90년대 록을 완벽히 재현해 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만나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진정성 있는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