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과 한 몸이 된 듯 여유로운 발재간에, 아슬아슬하게 선보이는 현란한 기술은 마치 브레이킹의 홍텐을 연상케한다.
중학생 때 우연히 만난 축구 프리스타일러에 매력을 느껴 도전하게 된 프리스타일 축구.
매일 두세 시간씩 쉬지 않는 연습으로 입문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백 덤블링 기술 연습 중 찾아온 불의의 부상.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기본 감각을 끌어올리는 리프팅에 집중해 1분 동안 양발 리프팅 209개의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취재진이 직접 시간을 재고 세봤더니, 가볍게 해도 1분에 183개, 1초당 3개꼴이다.
이제는 또 다른 기록 경신을 위해 공을 차는 장우성.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이름 석 자를 알리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