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늘(22일) 새벽 촬영한 접경지역의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물을 방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어제(21일) 오후 3시쯤 촬영한 위성영상에서는 방류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 4시에 찍은 위성영상에서는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이런 내용을 군부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강댐 방류의 영향으로 임진강 하류의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4시 반에 임진강 유역의 경기 연천군 임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기준수위 7.0m)를 발령했다.
1m 미만을 유지하던 임진교의 수위는 어제 오후부터 급격히 상승해 오늘 오전 6시 10분 6.79m를 기록했다.
다만, 오전 7시 반에는 수위가 6.7m 이하로 내려가는 등 상승폭은 둔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