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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생마르크 교도소 탈옥 사건으로 16명 사망, 과밀화된 교도소 시스템이 새로운 위기에 직면
  • 김만석
  • 등록 2024-08-20 0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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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데우스 밀센트

8월 16일 생마르크의 시민 교도소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하여 수감자 16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탈출했으며,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사법 당국이 밝혔다. 이 탈출 시도로 인해 아이티 아르티보니트 주에 위치한 교도소 내부에도 상당한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8월 16일 이른 아침에 일어났는데, 미지급 임금을 놓고 교도관들의 파업에 동요한 수감자들이 오전 7시경 샤워실로 호송되던 교도관을 제압할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불안은 빠르게 확대되어 폭력적인 충돌로 이어졌고, 교도소 일부 구역이 불길에 휩싸였고 여러 개의 총기가 사라졌다.


“8월 12일에 시작된 교도소 경비원 파업으로 수감자들은 며칠 동안 음식이나 기본적인 필수품 없이 지냈다. 미지급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요구한 경비원들은 수감자들에게 필수적인 것을 제공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광범위한 불안이 발생했다.”라고 Artibonite Department의 시민 보호 사무소(OPC) 부조정자인 Marie Carmène Paul이 말했다.


생마르크의 혼란스러운 광경은 수년간 아이티 교도소 시스템을 괴롭혀 온 더 광범위한 불안정 패턴의 일부다. 이 나라의 교도소는 악명 높게 과밀화되어 있으며, 많은 수감자가 수년간 재판 전 구금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이티에서 올해 세 번째 교도소 탈옥 사건으로, 3월에 포르토프랭스의 국립 교도소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던 데 이어 발생했다. 교도소의 과밀화와 악화된 환경으로 인해 수감자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갱단은 교도소를 습격하여 조정된 공격을 한 후 약 4,00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으며 , 이는 전 총리 아리엘 헨리의 사임으로 이어졌다.


최근 사건들은 이러한 걱정스러운 추세의 지속으로, 2014년 생마르크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수감자 30여 명이 철창을 톱질해 탈출한 사건과 유사하다. 이는 국가 교도소 시스템 내의 지속적인 보안 문제를 강조한다.


Saint-Marc First Instance Court의 정부 위원인 Venson François에 따르면, 이 교도소는 탈출 시도 당시 약 560명의 수감자를 수용하고 있었다. François는 사망자 외에도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고 12게이지 총기 2정이 실종되었다고 보고했다. 교도소 인프라의 대부분이 이어진 화재로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


생마르크에서의 탈출 시도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대량 탈출이라는 현상은 아이티가 법치주의를 유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직면한 과제를 강조한다.


프랑수아는 생마르크 탈출 시도의 정확한 원인, 특히 장기간의 재판 전 구금과 교도소 내부 환경의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아이티 교도소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며, 과밀, 비위생적인 환경, 기본 자원의 부족이 위기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 당국이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인권 단체들은 개혁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상황은 통제되고 있는 듯하며, 도시는 다시 평온을 되찾고 법 집행이 강화되었다. 교도소가 있는 Rue Armand Thoby와 Rue Pinchinat 주변은 경찰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차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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