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연과 함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환호와 박수 소리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의 포문이 열린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마주한 레인.
긴장한 듯한 표정도 잠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가족들은 응원으로 힘을 보태고, 포옹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나눕니다.
도착점 대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가도, 아쉽게 경기를 포기해도, 모두 한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준다.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
이번 대회에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힘찬 역영을 펼쳤다.
도전 그 자체로 빛났던 아름다운 레이스.
'수영'으로 하나 돼 또 한 번 벽을 허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