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프랑스를 상대한 결승전, 응원전이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첫 세트를 동점으로 마치자 대표팀은 한층 더 집중력을 높였다.
2세트, 연속 다섯 발을 과녁 중앙에 명중시키며 앞서갔고, 마지막 3세트도 압도적이었다.
프랑스도 8점 없이 56점을 쐈지만 우리 대표팀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9점이 한 발, 나머지를 모두 10점에 꽂아 넣은 대표팀, 마지막 화살을 남기고, 김제덕이 뒤에서 파이팅을 보냈고, 김우진이 어김없이 10점을 명중시켰다.
경기 내내 힘찬 파이팅으로 기세를 이끈 김제덕은 가장 큰 포효로 금메달 환희의 순간을 즐겼다.
특히 이우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화살 6개를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등 완벽한 한판승이었다.
리우와 도쿄를 거쳐 파리까지, 한국 양궁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한국 남녀 양궁은 올림픽 동반 3연패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새 역사를 쓴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도 금빛 조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