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도시비움을 통해 시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도시비우기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부산역 일원(동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시비우기 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보행권을 제약하는 보도나 차도 위 각종 공공시설물을 제거·통합·정비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자치구·군을 통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관광지, 관문지역 가운데 시범사업 후보지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 15일 오후 2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비우기 사업 선정협의회 심의를 통해 부산역 일원을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올해 중으로 부산역 일원의 보․차도 전장 1킬로미터(km), 교차로 주변 반경 300미터(m) 일대의 표지판, 지주, 분전함 등 도시미관 저해 공공시설물을 제거·통합·정비할 계획이다.
도시비우기 사업 선정협의회 위원장인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미래 부산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도시비우기 사업이 부산역 일원에서 첫 삽을 뜨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이 미래디자인본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직접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해 세계적(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의 가치가 부산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