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에서 보잉 여객기의 비상구 덮개가 공중에서 떨어져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보잉이 동체 제작 당시 서류 기록이 누락돼 비상구 덮개를 고정하는 볼트가 누락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잉 측은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상구 덮개 연결 부품에 문제를 발견해 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미 고정돼 있었던 볼트를 풀고 비상구 덮개를 한번 떼어냈는데, 다른 작업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다시 볼트를 채우지도 않고 비상구 덮개 마감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서류 기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보잉 측은 설명했다.
앞서 미 교통안전위원회 역시 사고 이후 비상구 덮개 주변과 덮개가 추락한 지점에서 볼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 측은 일부 직원이 서류 한 장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직원 교육과 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조 과정의 의사소통을 쉽게 만드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