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해병대원 순직 사건 기록이 회수된 지난해 8월 2일, 윤석열 대통령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이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사실 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넘기라고 한 의견서도 새로 공개됐다.
통화가 끝나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경북경찰청에 연락해 사건 기록 회수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가 사건 기록을 회수하기 위해 경북경찰청으로 출발한 직후인 오후 3시 40분에도 신 전 차관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분 36초 동안 통화했다.
1시간 뒤인 오후 4시 59분엔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02-800'으로 시작하는 대통령실 전화를 받는 등 기록 회수가 이뤄지는 사이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분주하게 연락을 주고받았다.
지난 21일 국회 입법 청문회에서 신 전 차관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지난해 8월 14일 작성 문건도 새롭게 공개됐다.
사건 기록을 재검토했던 조사본부는 같은 날 임 전 사단장의 범죄 정황을 담아 중간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열흘 뒤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사건을 경찰로 넘겨서 이 문건이 사실상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