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은 암 크기가 1~2cm에 불과해도 주변의 정상 폐 조직을 많이 제거해야 해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형광조영제'를 이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고대구로병원과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이 '정밀 수술법'을 처음 개발했다.
2종류의 특수 형광조영제를 사용해 폐암 조직과 폐암이 있는 구역의 경계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실시간 흉강경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이 가능하다.
동물 실험 영상을 보면 폐암은 연두색으로 암이 없는 정상 구역은 파란색으로 선명하게 구분된다.
이를 통해 암 조직은 남김없이 제거하면서 절제 범위는 최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폐암 수술의 정밀도가 높아질수록 건강한 폐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