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3 서울서베이’ 결과 2013년 24위에 머물렀던 행복지수가 2위로 급상승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증감률 11.49%, 서울시 평균 –3.64%).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는 2013년 25위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위를 달성했다(증감률 19.32%, 서울시 평균 –2.65%). 성동구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종합 점수는 5.99점으로, 서울 평균 5.52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구가 지난 10년간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포용정책을 펼쳐 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눈에 띄는 정책으로는 ▲서울 최초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 성동재활의원 운영 ▲전국 최초 필수노동자 조례 제정 및 필수노동 수당 지급 ▲전국 최초 반지하 등급제 전수조사와 침수방지시설 7종 설치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효사랑건강주치의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을 포함해 성별무관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지원 ▲아동친화 외식문화를 지원하는 아이사랑맛집 키슐랭 등이다.
‘2023 서울서베이’ 조사 항목은 ▲내 아이가 장애아와 어울리는 것에 상관없다(6.22점)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보다는 사회제도에 더 큰 책임이 있다(5.80점)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5.63점)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6.15점) ▲노키즈존은 어린이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6.15점) 등 총 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성동구는 모든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는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시가 2023년에 발표한 서울특별시 GRDP(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성동구의 GRDP 성장률은 10.92%(서울시 평균 3.36%)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활력 있는 경제 회복을 보이고 있다.
구는 올해 상생형·맞춤형 일자리 8,600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7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5%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고,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에 권장업종(IT 및 R&D)을 일정 비율 이상 유치하는 경우 용적률 완화(허용용적률의 최대 1.2배) 및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성동구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래프톤, 젠틀몬스터, 무신사를 비롯해 성수동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독특한 붉은 벽돌 경관에 매력을 느껴, 패션 편집숍 KITH, 블루보틀, 파타고니아 등 국내외 기업들도 성동구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