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지시각으로 어제(20일) 오전 11시 30분 이탈리아 제노바 시청사에서 이탈리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지중해 해운 중심허브 도시 제노바시(市)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마르코 부찌(Marco Bucci) 제노바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2년 전 박형준 시장과 마르코 부찌 제노바시장 간 우호서신 교환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제노바(Genova)는 이탈리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전통적으로 조선업과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다.
한국은 1884년 이탈리아와 수교를 맺었으며, 올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제노바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부산시의 첫 번째 이탈리아 자매·우호협력도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정 체결로, 두 도시는 양국 최대 항만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 관광, 스포츠의 도시라는 점을 바탕으로 향후 공통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 교류·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탈리아 제노바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이 항만 분야 혁신 역량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돼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 역할을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제노바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로, 민선 8기 기간 14개의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총 41개국 51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