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2024년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건레더 기술개발에 국비 98억 원을, 실증클러스터 구축에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기술개발은 부산기업인 ㈜TKG에코머티리얼이 주관하며,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이 원내 연구동에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부산기업들의 친환경 소재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란 식물 기반 섬유질과 균사체를 배양해 활용한, 동물성 피혁을 사용하지 않은 인조가죽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은 비건레더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로, 수요기업-제조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건레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사업」은 비건레더 소재의 국산화 및 대량생산 공정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 250억 원(국비 148, 시비 49, 민자 53)을 투입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용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실증할 비건레더 기술을 지역 내 합성피혁 제조기업 220곳, 자동차내장재 제조기업 120여 곳에 지원해 기술 고도화와 융합산업 연계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