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유망주 이우진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에 정식 선수로 진출한다.
이우진 측은 어제(12일) "최근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 구단인 베로 발리 몬차와 정식 계약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이우진과 몬차 구단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4월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키 195cm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우진은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고, 대회 베스트7에 선정되며 유럽 에이전트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몬차와 인턴십 계약을 맺은 이우진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4개월 동안 1부 리그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평가전을 소화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